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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식지/게임 소식

언디셈버 후기, 액트 2가 한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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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디셈버 공식 홈페이지

언디셈버를 액트2까지 깨보고 후기를 작성합니다.

최근에 언디셈버 글만 작성한 거 같은데 이 글 작성하고

그 다음 한달 뒤 언디셈버를 살펴보는 걸로 마무리하도록 하겠습니다.

 

요약은 가장 아래에 있습니다.

 

플레이한 기록 - 재밌었다... 하지만 한계다

 

이전 글에서 말씀드렸지만 판단하는 기준은 3개였습니다.

- 개선되었는가?

- 과금이 절대적인 차이를 만드는가?
- 한달 뒤엔 어떤가?

 

그래서 PC 버젼 개선에 대해서 말씀드리고

그 다음 과금에 대해서 말씀드려보도록 하겠습니다.

 

그 이전에 가장 큰 문제였던 서버 문제를 말해보겠습니다.

 

1. 하루가 넘는 점검, 서버

 

수요일 0시에 오픈을 했고 목요일 0시까지 점검을 했고

그 이후에도 점검을 하다가 새벽 쯤에나 정상화되었습니다.

 

사실 오픈 첫날에 서버 관련 이슈가 생기는 건 많은 게임들이 그러고 있고

pc게임들은 더 자주 그러한 일이 생기곤 합니다.

 

하지만 하루가 넘어가지는 않습니다.

보통 오전에 오픈하면 오후나 저녁쯤에는 괜찮아지거나 저녁쯤에 오픈하면

다음 날 아침에는 괜찮아지는 즉, 최대 12시간입니다.

 

하지만 언디셈버는 24시간을 넘었고 그리고 지금까지도 자잘한 서버 문제가 발생하고 있습니다.

 

물론, 서버는 언젠간 괜찮아집니다.

사람이 빠져서 괜찮아지던,

서버를 확장해서 괜찮아지던

 

어떤 식으로든 괜찮아집니다.

 

하지만 이번 문제 해결 속도가 조금 마음에 걸리긴 합니다.

 

2. PC 버젼 개선? .. 무엇을?

 

12월 13일에 나왔던 최초 공개 시사회에서 언급한 PC버전 개선점은 크게 2가지입니다.

 

- 모바일, PC 리소스를 분할하여 PC 리소스의 퀄리티를 높였다.

- PC UI을 개편했다.

 

언디셈버 PC 버전 화면

그리고 이게 언디셈버 PC 버전 화면입니다.

진짜 개선해야될 부분이 너무도 많아서 설명하기도 어렵습니다.

그리고 무엇을 개선했는지조차도 모르겠습니다.

 

무엇을?

 

일단 UI 단점을 말씀드려보겠습니다.

 

(1) 편집 불가능한 UI

 

언디셈버에 모든 UI는 확대 및 이동이 불가능합니다.

물론 독립적인 창으로 나타나는 인벤토리나 능력치, 캐릭터 등은 가능하지만

화면에 떠있는 버튼이라던가 미니맵 등은 이동 및 확대가 불가능합니다.

 

이것은 RPG게임에 있어서 굉장히 큰 단점입니다.

UI를 자기만의 세팅으로 만지는 경우가 많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사실 현재 편집 불가능한 UI를 가진 RPG게임이 있긴 합니다.

그 게임들의 출시일은 꽤 예전입니다만, 그래도 있습니다.

 

확실한 단점이긴 하지만 넘어가보겠습니다.

 

(2) 여전히 채팅은 1줄만

 

언디셈버 채팅창

 

채팅은 여전히 1줄만 출력됩니다.

물론 채팅창을 확장시키는 방법이 있습니다.

 

언디셈버 채팅창 확대

 

하지만 채팅창을 확대시키면 우측 위에 버튼 UI가 사라집니다.

즉, 최소화 최대화 느낌이 아니라 인벤토리 창을 연거마냥 작동되죠.

그래서, 채팅창을 키운건 불편해서 쓸 수가 없고

1줄만 뜨는 방식은 채팅을 볼 수가 없어서 쓸 수가 없는 최악의 상황이죠.

 

RPG 게임의 엔드 컨텐츠는 채팅이다. 라고 말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왜냐하면 사냥하면서 유튜브를 보거나 다른 영상을 보는 경우도 있지만

다같이 있는 채팅창에서 얘기나 하는 경우도 많기 때문이죠.

 

하지만 이 게임은 채팅창도 불편하고 채팅도 불편하고 채널 수용량도 적어서 채팅 기능은 최악이라고 봅니다.

 

물론, 이것이 모바일 게임이였다면 당연한 시스템입니다.

채팅창이 너무 크면 게임 조작에 불편함이 생기기 때문이죠.

하지만 PC 버전인이상 이런 UI는 이해가 불가능합니다.

 

(3) 이게 대체 무슨 버튼인데?

언디셈버 PC 버전 우측 상단 UI

우측 상단에 있는 버튼 UI인데 저기서 줄이 그여있는 버튼을 눌리면

언디셈버 PC 버전 우측 상단 확장

다음과 같이 버튼이 주르륵 나오게 됩니다.

 

그러면 이 버튼은 확장시켜주는 버튼이구나! 싶지만

 

원래 있는 5가지의 버튼을 A라고 하고

버튼을 눌려서 나오는 버튼들을 B라고 했을 때

A는 B에 포함되어 있지 않습니다.

 

즉, 확장기능이 아니라 그냥 숨겨져 있는 B를 보여줄 뿐이죠.

그래서 A 버튼들이 무엇에 쓰이는 버튼인지 바로 알기가 어렵습니다.

B버튼들처럼 버튼 아래에 설명이 적혀 있는 것도 아니고

그냥 딸랑 박혀있기 때문이죠.

 

 

그리고 마지막으로 리소스 개선은 제가 보는 눈이 그렇게 좋지 않아서

차이를 못느끼는 거일 수도 있기 때문에 굳이 언급하지 않겠습니다.

 

3. 과금, 그리고 거래소

 

언디셈버의 과금은 크게 3가지 있습니다.

 

- 추가 보관함

- 인게임 강화 재료

- 그외 편의성

 

입니다.

 

추가 보관함 혹은 가방 확장은 여러 게임에서 쓰이는 방식이기때문에 당연하다고 생각드는데

인게임 강화재료가 참 당황스럽습니다.

 

언디셈버 캐시샵 - 일반 상점

인게임에서 장비에 변화를 주는 에센스들을 상점에서 판매하고 있습니다.

들어가는 재화는 루비인데 루비는 다이아로 교환해서 쓸 수 있습니다.

 

그리고 경매장에는 거래 가능한 아이템이 따로 있으며 그 외에는 열쇠라는 아이템을 사서

거래가능으로 만들어야 됩니다.

 

메이플에 가위 시스템을 떠올리면 될 거 같네요.

 

그래서 아이템을 팔기 위해 들어가는 다이아에 판매 수수료까지 거래에 있어서

장애물이 굉장히 많죠.

 

근데 이걸 갑자기 설명하는 이유는 그만큼 다이아를 얻을 수 있는 길은 사방팔방으로 막혀있고

다이아로 살 수 있는 건 보관함이랑 인게임 재료에다가 편의성까지 있다는 겁니다.

 

즉, 얻을 수 있는 길이 있는 것처럼 보이지만 실제론 과금을 해야 얻을 수 있게 해놓았습니다.

 

4. 그래서 ?

 

가장 중요한 부분이죠.

 

그래서? 입니다.

 

후기를 말씀드리자면

 

UI에는 익숙해질 수 있습니다.

하지만 채팅창이 불편하니 채팅을 안하게 되고

그러다보니 싱글게임이라는 느낌에서 벗어날 수가 없습니다.

 

그리고 성장에 흥미가 없습니다.

쓰고 있는 스킬에 큰 변화나 혹은 모습에 변화가 없으며

쓰던 스킬을 계속 쓰면서 나아갈 뿐이니 점점 기대가 없습니다.

 

물론 스킬을 바꿔가며 쓰는 방법도 있겠지만

어차피 그 스킬들도 변화가 없을테니...
똑같죠.

 

그래서 요약하자면

 

변화가 기대되지 않고

UI는 불편하고

과금하기엔 돈은 소중하다.